10 TIPS FOR MANAGING CREATIVE PEOPLE
창조적인 사람들을 관리하는 10가지 팁
BY: RAE ANN FERA
베테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Evan Fry와 Dave Swartz는 CPB 에이전시에서 매니징, 영감 부여(inspiring), 조직(organizing)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탭으로 일하고 있다. 이제부터 이 둘이 배운 "창조적인" 사람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몇 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몇 달 전 Harvard Business Review에서 창조적인 사람들을 관리하는 7가지 규칙들(Seven Rules For Managing Creative People)이라는 포스트를 개시했을 때, 이에 대해 거의 전세계적인 범위에서 반응들이 날아왔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조언들이 예기치 못하게 틀린 부분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그들 주변에 중간 정도로 지루한(semi-boring) 사람들을 배치하라." 뭐라고?), 또 "창조적인 사람들"은 좀 다른 종류의 관리 메뉴얼을 필요로 하는 버릇없는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식으로 가정하고 잘난척하는 어투로 말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건, 분명히 이 주제가 가치있는 주제라는 점을 말해준다--창조적인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팀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에 대한 것 말이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데드라인 전까지 영감, 힘든 업무, 경험, 직관, 자신감과 같은 것의 조합을 통해 기막힌 차세대 아이디어를 마술처럼 짠 하고 내놓아야 하는 것이 직업일 때, 창조적인 사람들로부터 최고의 퍼포먼스를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크레이티브 전문가들을 관리하고 이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선 개인적으로 특정 수준의 감성이 필요하다. Crispin Porter + Bogusky의 크리에이티브 개발부에서 전무이사직을 맡고 있는 Evan Fry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크레이티브한 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 그들 스스로에게 동기를 일으킬만한 유니크한 것들을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이를 이해하고 존중해준다면, 그것은 굉장히 좋은 요소(pretty good cocktail)가 될 것입니다,"
Evan Fry and Dave Swartz
Fry의 이 말은 경험에서 비롯된 말이다. CPB는 최근에 Fry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Dave Swartz를 에이전시의 크리에티브와 디자인 부서의 영감 부여, 격려, 학습, 지원, 조직과 같은 일들을 수행하는 자리로 배치했다.
창의적인 재능에 대한 투자로서, 오랜 시간 에이전시에서 일해온 Swartz와 Victors & Spoils라는 크라우드소싱 에이전시에서 4년을 보내고 CPB로 최근에 돌아온 Fry. 이 둘에게 창의적인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역할이 부여되었다. 크리에이티브 리더로서 경험해 본 결과, 둘은 모두 재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직감을 꼽았다, Fry는 이걸, "창의적인 재능에 대한 육감(a spidey sense)"라고 말했다 -- 하지만 이 외에도 비즈니스 리더들이 창의적인 인재들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해주는 또 다른 요소들이 있다.
지금부터 창의적인 재능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Fry와 Swartz가 공유해준 10가지 생각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이 중 몇 가지가 거짓말처럼 간단해보인다는 것에 대해 동의했지만, 회사가 직원들을 돕는다는 확실한 방향아래 신입과 베테랑들이 가진 재능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선 깊은 성찰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선을 정하라.(SET THE BAR.)
종종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곤 한다: 한 가지에 대한 지나친 집착, 데드라인, 프로젝트, 이직. 이와 같은 것들을 연속적으로 거치면서 점차 회사의 DNA는 정형화되고 묵묵히 일해가는 분위기로 변해간다. 하지만 Fry와 Swartz는 어떤 창의적인 회사던간에 그 회사가 얼마나 창의적인 재능을 잘 살려주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가장 유용한 시작점은 전체적인 팀 단위가 주는 첫 인상(overall entity)이라고 한다. "다음과 같이 질문하는거죠, '지금 우리에게 어떤 형태의 팀이 필요할까요; 우리가 가진 각각의 에이전시 프로세스 중에 어떤게 가장 괜찮았나요?' 모든 에이전시들의 일하는 방법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다른 노하우나 기질은 그에 따라, 또다른 장소에서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어요,"라고 프라이가 말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은 도움되는 일이죠, 하지만 여기 있는 사람에게 저기에 가면 당신이 좀 더 발전할 수 있을거에요라고 말해주는 것 역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입니다."
개개인의 특성을 발견하고 배가시키기.
CPB에서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Fry는 그와 Swartz가 개개인의 창의적인 스킬들을 분류할 때 어떤 것들이 고려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았다고 한다. 각자의 재능에 대해 항상 최신의 정보를 이해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 말이다. "CPB에서 이런 역할을 잘 수행하는 사람이 가진 특성은 무엇일까에 대해 우리는 생각했죠" Fry가 말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기 시작했을 때, 우린 그것을 종이에 적었습니다. 그것들은 단지 이미 있었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역할, 특별한 역할을 위해 필요한 스킬이나 특성입니다. 만약 모두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한다면, 당신은 프로젝트를 위해 적합한 스킬과 재능들을 적절하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듣기엔 굉장히 간단하게 들리지만, 광고 에이전시 세계에서 이것을 해나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걸맞는 권한을 주어라.
팀에 특정한 어떤 스킬을 추가해주어야 할지 파악하는 것은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낼 직원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종종 그것은 권한을 주는 것만으로도 해결됩니다." Fry가 말했다. "특정 크리에이티브 재능은 폭넓은 자율성을 주는 것에 좋은 성과를 나타냅니다, 우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에게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직책을 지닌 사람이든 상관없이 그렇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때론 특정 사람들은 건전한 경쟁 상황에서 굉장히 좋은 성과를 나타냅니다. 어떤 특정 크레이티브들에겐 다른 사람들이 경쟁에 대해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일 때, 상황을 지배하고 승리하는 것이 그들에게 영감과 동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이건간에 모든 방면에서 독려합니다. 심지어 우리는 해고하는 것 역시 하나의 시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진짜 반응을 보였고 갑자기 차기 리더급으로 급부상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업무에도 꾸준히 참여하라.(KEEP YOUR HANDS DIRTY.)
Fry와 Swartz는 에이전시의 재능을 멘토링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보는 와중에도, 필요시엔 실제 업무에도 참여했다. "우리는 직접 크리에이티브 팀을 이끌고 참여하는 것에 대한 의무도 가지고 있습니다, 직접 예를 보여주면서 이끄는 것이지요." Swartz가 말했다. "그리고 이것은 직원들이 우리가 하는 것을 존중해준다는 점에서 도움이 됩니다. 직원들은 우리가 하는 제안이 실제 업무를 매일 함께 겪은 뒤에 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프로세스를 제안은 하되, 억지로 도입하지는 마라.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은 종종 그들이 가진 프로세스에 대해 방어적이다. 이렇게 해! 라고 말하며 일을 진행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다. 하지만 독립된 프로세스로 운영되다보면 아무래도 업무가 지체되기 마련인데, 이러한 상황을 좀 더 잘 바라보기 위해선 프로세스 바깥에서 바라보는 편이 좀 더 낫다. 따라서 프로세스를 제안한다는 것은 이러한 장단점을 잘 살려야하는 굉장한 미묘함이 필요한 작업이다. "이런 식의 크리에이티브 과정의 난관(madness)을 극복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Fry가 말했다. "어떤 프로세스에서든, 예를 들면 정점들이 이어지는 어떤 박자와 같은 느낌이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만약 클라이언트 미팅이 있는데, 그들이 전략에 관한 걸 보길 원할 거라는 걸 안다면, 미리 일하고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죠. 일을 돕는다는 건 종종 아주 단순하게 달력을 딱 놓고 언제까지 정확히 뭐가 마무리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짚어주는 것만으로도 이루어집니다. 이게 됨으로써 따로 변수에 대해 걱정할 거 없이 좀 더 효율적으로 적절한 시기에 일들이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좀 더 조직적인 성향을 갖고있죠. 하지만 물론 이런 식의 진행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떨어뜨릴 때도 있습니다."
건강한 혼란을 만들어라.
잘 짜여진 구조가 잘 돌아가고 있다하더라도, 약간의 혼돈이 가미되는 것이 좋다. 이를 Swartz는 건강한 혼란(healthy confusion)이라고 표현했다. 그가 말하길 종종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다보면, 그들에게 한 번에 여러개의 프로젝트를 주어서 바쁜 일정을 보내는 상태를 유지시키는 게 좀 더 생산적일 수 있다고 한다. "디자인과 같은 일을 할 땐 항상 머릿속 한 가득 생각들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는 마치 아이디어들을 인큐베이팅하는 과정과도 같거든요," Swartz가 말했다. "아이디어 인큐베이션은 글을 읽거나, 몇 시간 가량 일을 하거나, 또 일을 잠깐 멈추거나할 때 계속 진행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식료품점과 같은 곳에서 느닷없이 벽을 탁 치면서 어떤 생각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는 왜냐하면 당신의 뇌가 끊임없이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건강한 혼란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을 때, 오히려 더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는 거죠. 이와 같은 것들을 어떻게 조절할 지에 대해 스스로 알아야 합니다. 머릿속에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고민을 넣어두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하게 집어넣어서도 안되고, 스스로의 뇌에게 뭔가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쉴 수 있도록 배려하라.(ENCOURAGE SWITCHING OFF TO SWITCH ON.)
앞에서 얘기한대로, 크리에이티브한 재능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살릴 수 있을까에 관한 고민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Fry가 말했던 것처럼, "만약 스위치가 꺼져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스위치를 켤 수도 없는 겁니다." 물론 CPB와 같이 이 분야에서 기나긴 힘든 시간을 겪어낸 명성을 가진 회사 뿐만 아니라 기타 많은 에이전시들에게 있어서도, 이를 실천하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Fry가 말하길 그와 Swartz는 CPB에서 좀 더 자유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신경쓴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말은 크레이이티브 디렉터 뿐만 아니라 회계팀 직원들까지도 모두가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약간의 업무를 동반하지만, 조직은 많은 부분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전 언제 누가 휴가이고, 미팅들은 언제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 항상 체크하고 있어요. 이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시간에 대해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이니까요. 물론 이런 일들이 항상 발생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예상가능한 일들이나, 압박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준비하는 것이거든요, 따라서 이와 같은 시도들이 사람들을 항상 몰아부치는 것만은 아닙니다."
생산성을 유지하라.
크리에이티브한 재능은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만약 그들이 무언가 만드는 행위를 중단하게 된다면, 그들은 슬퍼하게 될 것이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어할 것이며, 더 나쁜 경우 창조적인 면에서 영감을 잃게 될 것이다. 따라서 Fry는 크리에이티브한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일들이 꾸준히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간단한 이야기같지만, 이것은 일이 완료될 때까지 각 직원들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다해줄 수 있도록 유지시키기 위한 것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인원들이 가능한 미팅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는데 그 이유는, 그렇지 않은 경우 예산 변경, 클라이언트 변경 사항, 업무 마감 등과 같은 것들이 종종 통제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상적인 건 일이 점차 주변으로 확산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주어진 장소에서 크리에이티브한 재능이 잘 발휘되지 않을 경우, 직원들이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좀 더 생산적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리더십적인 관점에서, 당신은 그들에게 그들이 왜 여기에 있는지에 대해 일깨워주어서 그들의 자세나 관점을 잊지 않도록 해주어야 하는 겁니다."
떠나고 싶지 않은 환경을 조성하라.(MAKE RETENTION A CONSCIOUS CHOICE.)
광고업계에선, 크리에이티브들이 2년 마다 정기적으로 에이전시를 옮기는 것이 하나의 관행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Fry와 Swartz는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믿는다. Swartz는 CPB에서 25년간을 근무한 베테랑이며, Fry는 수많은 "부메랑" 직원들(한 때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직원들) 사이에서, 그들이 맡은 임무는 직원들이 떠나고 싶지 않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모두가 각자 여기저기 다른 것도 해보고 싶어 안달이나 있습니다, 또 누군가가 거둔 좋은 성과는 곧 다시 누군가에게 따라잡히기 마련이죠. 하지만 건강한 문화를 유지하는 것은 거대한 일입니다. 그것이 단지 돈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은 언제나 문화에 관한 것이지요. 문화란 재능을 지탱하는 힘입니다." Fry의 말이다.
언제일지, 또 그것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파악하고 그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말하라.
Fry는 크리에이티브 매니지먼트로서 Swartz와 그가 하는 일은 직원들이 각자 그들의 커리어에 대해 책임 지는 일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격려(encouragement), 조직(organization), 공감(keen pairing), 그리고 종종 정말 말하기 어려운 조언을 건네는 것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다. Fry가 말하길, "때때론 그저 그 상황에 내버려두기보다는 정말 건네기 어려운 말을 건네는 것이 당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멘토쉽이 될 수 있습니다."
[Image: Flickr user Jacob Skoglund, NASA, Simon Greening, David Haberthür, Jlhopgood, and Buddy Ventura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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