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ly posted : November 7, 2013.
테슬라는 어떻게 자동차 업계를 흔들면서 동시에 업계의 로망을 지켜내고 있는가
How Tesla Protects The Romance Of Driving While Disrupting The Industry
디자이너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Franz von Holzhausen)이 본인의 영감과 가장 최근에 회사의 전기자동차 혁명을 이끌었던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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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자동차를 디자인하는게 목적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전기 자동차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류 자동차 카테고리로 만듬과 동시에 기존의 다른 나머지 자동차 회사들의 위협으로부터 견뎌낼 수 있는 첫번째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사실 별다른 압박감은 없습니다," 테슬라 모터스에서 수석 디자이너(chief designer)로 있는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말했다. "그냥 첫 스윙에 홈런을 때려내는 것과 같은 일인거죠."
2008년. 홀츠하우젠은 테슬라의 설립자인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훗날 모터 트렌드부터 컨슈머 리포트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호평받게될 테슬라의 1세대 자동차 세단 Model S의 디자인 개발을 제의할 때 북미 마쯔다에서 컨셉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있었다. 머스크가 테슬라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가장 큰 목표는 자동차를 화석 연료로부터 벗어나도록 만드는 것이었지만, 그 뿐만 아니라 그는 자동차 생산 방식에 대한 접근 방식을 변화시킬 기회 역시 포착하였다. 홀츠하우젠은 전날 있었던 기가옴(미국의 미디어매체)의 로드맵(GigaOm's Roadmap) 컨퍼런스 인터뷰에서 회사의 이러한 두 가지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자동차 업계의 "로망까지 지켜내면서" 말이다.
"제가 하고자 했던 것은 타죽을 것을 알면서도 불 속에 기꺼이 뛰어드는 나방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가 말했다. "마음 속에서 솟아나는 감성적인 동기랄까요... 왜 인지도 모를 그런 것들 말이죠."
테슬라 Model S
내년 발표될 Model X에서, 홀츠하우젠은 자동차 스타일 중 가장 자리가 덜 잡혀져 있는 형태 중 하나인 미니밴 스타일을 통해 자신의 로망을 표현할 것이다. 어제 인터뷰에서 그는 Gen 3라고 부르는 테슬라의 차기 최신 모델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켓 공장에서 만들어진, 운동선수에게 영감을 얻은.
Model S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팀은 그 개발을 머스크가 CEO이자 수석 디자이너로 있던 스페이스 엑스(Space X)의 로켓 공장의 뒷편 구석에 위치한 곳에서 진행하였다. 이 때문인지 자동차를 보면 우주시대에 걸맞는 초현대적인 느낌이 드는데 이러한 디자인은 사실 운동선수로부터 영감을 받은 결과이다.
"자동차를 보면 광활한 어깨와, 넓게 벌린 다리, 그리고 목적의식으로 가득찬 느낌의 바디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홀츠하우젠은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자동차의 얼굴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인지할 수 있는 캐릭터를 담당할 얼굴말이죠. 바로 헤드라이트의 눈이 그것입니다.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러한 요소들을 진화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눈을 바로잡는 것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우리는 또한 원뿔 느낌의 코를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먼 곳에서도 Model S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말이죠."
Model S가 가진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전방에 트렁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주유구가 없으며 그 대신 테일라이트 밑에 충전구가 위치해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일반적인 자동차에 비해 굉장히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작동한다. 심지어 도어 핸들조차도 의도적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고려되었다. "사실 자동차에서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 부분이 도어 핸들인데, 일반적으로 이 도어 핸들이 자동차에서 가장 값싼 부분이라는 점은 사실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가 말했다.
Image: Flickr user Bobo Boom
Model S의 기계 내부 역시 스포티한 인테리어가 주는 느낌에 그대로 부응한다. 홀츠하우젠의 말에 의하면, 엔지니어링 팀이 잘 해준 덕분에 Model S의 엔진 토크 수준은 롤러 코스터나 전투기의 제트 엔진 정도만이 비슷하게 견줄 수 있을 만한 수준이라고 한다.
팰콘 전투기의 날개와 연방 법률
SUV 스타일 미니밴을 대체할 테슬라의 가장 최신 자동차인 Model X는 2014년 출시를 위해 "현재 막바지 디자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홀츠하우젠은 기능성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디자인을 조율 중이다.
SUV 스타일 미니밴을 대체할 테슬라의 가장 최신 자동차인 Model X는 2014년 출시를 위해 "현재 막바지 디자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홀츠하우젠은 기능성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디자인을 조율 중이다.
Model X의 타겟을 여성으로 맞춤과 동시에 홀츠하우젠이 가진 더 큰 목표는 좀 더 기능적인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미니밴은 정말 소울도 없고 캐릭터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갖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그걸 사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입합니다. 우리는 당신에게 이러한 미니밴이 가지는 기능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갖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매력적인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Model X는 사람들이 오직 뒤쪽을 통해서만 차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새로 나온 팰콘 전투기의 날개 타입의 도어를 가지고 있다. "미닫이 방식 문은 충분히 넓게 열리지 않습니다. 또 걸윙 타입 방식(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문)은 단독 힌지 방식이지만, 주차 공간에선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홀츠하우젠은 말했다. "우리는 위로 밀고 나오는 더블 힌지 타입의 도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에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가 문을 열 때 문이 다른 자동차에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방지해줍니다."
자동차 업계는 미니밴의 안전성 확보에 노력 중인데, 홀츠하우젠 역시 그 부분이 거대한 도전이라는 점에 대해 동의했다. "우리는 안전하게 디자인함과 동시에 그것이 벽돌처럼 보이지는 않게 디자인해야합니다," 그가 말했다.
Model X의 요소 중 미래에서 가지고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을 꼽자면, 그것은 사실 Model S를 위해 의도했었던 17인치 스크린의 대시보드이다. "엘론과 저 둘 다 자동차 내부에 위치한 스크린이 주는 경험이 형편없다는 점에 대해 동의했습니다," 그는 말했다. "우리는 자동차를 구입한 뒤 6개월이 되면 구식이 되어버리게 될 손잡이나 버튼같은 것을 갖지 않으면서도 자동차의 모든 정보와 환경을 모두 한꺼번에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길 원했습니다. 만약 모든 버튼을 스크린 안에 집어넣게 된다면, 자동차는 당신이 구입한 뒤에도 최소 3,4년 동안은 구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Model X의 프로토타입은 사이드 미러에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한다. 하지만 홀츠하우젠에 따르면 내년까지 이것을 위해 해결해야 할 연방 법률의 규제가 몇 가지 있다고 말했다. "연방 법들의 대부분은 7,80년대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을 위해 고쳐져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사용자 경험: 단순한 소비자에서 열렬한 지지자로
전기 자동차의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에는 또한 자동차가 충전되는 방식 역시 포함한다. 테슬라의 디자인 팀은 브랜드를 관통하는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사용자가 에너지를 다시 충전할게 될지까지 아주 치밀하게 연결시켰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스테이션들은 북미와 유럽에 걸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계획인데, 이곳에선 테슬라 오너들에게 빠른 충전 속도를 가지면서도 동시에 가격은 무료인 충전을 제공한다. "우리는 슈퍼차지드 네트워크망을 넓히고 사용자가 일생에 걸쳐 무료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그림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홀츠하우젠이 말했다. "이러한 슈퍼차징 경험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입니다."
또한 슈퍼차징 스테이션은 디자인 팀이 수집했던 소비자 피드백 중의 하나였다. "우리의 디자인 스튜디오 맞은 편에 바로 하나의 차징 스테이션이 위치해 있습니다," 홀츠하우젠은 말했다. "그곳이 우리가 만든 첫번째 스테이션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곳에 찾아와 우리와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나온 피드백을 사무실로 돌아와 2분안에 반영할 수 있죠. 디자이너로서, 당신의 역할은 이러한 모든 외부 요소들을 모아 필터링한 뒤 그것을 통해 위대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Image: Courtesy of Tesla Motors
이러한 디테일에 대한 자세는 소비자를 열렬한 지지자로 변화시키고 있다. 디그(Digg)와 옵스매틱(Opsmatic)의 설립자이며 Model S의 26번째 고객이며, 지난 5년간 Model S를 매일 사용해왔던 Jay Adelson은, Fast 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제 일상에 영향을 준 제품 중 그 어떤 것도 테슬라가 제게 준 것만큼의 영향을 준 것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무엇인가
홀츠하우젠이 Gen 3란 이름으로 간단히 언급했던 테슬라의 다음 자동차는 마치 다른 출발점에 있는 것처럼 들린다. "제가 지금까지 해온 디자인 자취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는 제가 튀거나 자극적인 형태의 새로운 것을 내놓는데 부끄럼이 없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가 말했다. "Model S는 대중적인 형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Gen 3은 이제 좀 더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새로운 자동차는 새로운 플랫폼을 토대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 배터리와 주행 거리는 중요한 논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의 주력 모델이 가솔린을 사용하는 자동차입니다," 홀츠하우젠은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홀로 '화석 연료를 제거하는' 목표를 지닌 테슬라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마치 도박판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칩을 모아 한 번에 올인하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Image via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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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astcodesign.com/3021312/innovation-by-design/tesla-motors-chief-designer-is-protecting-the-romance-of-driving-while-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Model X는 사람들이 오직 뒤쪽을 통해서만 차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새로 나온 팰콘 전투기의 날개 타입의 도어를 가지고 있다. "미닫이 방식 문은 충분히 넓게 열리지 않습니다. 또 걸윙 타입 방식(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문)은 단독 힌지 방식이지만, 주차 공간에선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홀츠하우젠은 말했다. "우리는 위로 밀고 나오는 더블 힌지 타입의 도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에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가 문을 열 때 문이 다른 자동차에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방지해줍니다."
자동차 업계는 미니밴의 안전성 확보에 노력 중인데, 홀츠하우젠 역시 그 부분이 거대한 도전이라는 점에 대해 동의했다. "우리는 안전하게 디자인함과 동시에 그것이 벽돌처럼 보이지는 않게 디자인해야합니다," 그가 말했다.
Model X의 요소 중 미래에서 가지고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을 꼽자면, 그것은 사실 Model S를 위해 의도했었던 17인치 스크린의 대시보드이다. "엘론과 저 둘 다 자동차 내부에 위치한 스크린이 주는 경험이 형편없다는 점에 대해 동의했습니다," 그는 말했다. "우리는 자동차를 구입한 뒤 6개월이 되면 구식이 되어버리게 될 손잡이나 버튼같은 것을 갖지 않으면서도 자동차의 모든 정보와 환경을 모두 한꺼번에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길 원했습니다. 만약 모든 버튼을 스크린 안에 집어넣게 된다면, 자동차는 당신이 구입한 뒤에도 최소 3,4년 동안은 구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Model X의 프로토타입은 사이드 미러에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한다. 하지만 홀츠하우젠에 따르면 내년까지 이것을 위해 해결해야 할 연방 법률의 규제가 몇 가지 있다고 말했다. "연방 법들의 대부분은 7,80년대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을 위해 고쳐져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사용자 경험: 단순한 소비자에서 열렬한 지지자로
전기 자동차의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에는 또한 자동차가 충전되는 방식 역시 포함한다. 테슬라의 디자인 팀은 브랜드를 관통하는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사용자가 에너지를 다시 충전할게 될지까지 아주 치밀하게 연결시켰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스테이션들은 북미와 유럽에 걸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계획인데, 이곳에선 테슬라 오너들에게 빠른 충전 속도를 가지면서도 동시에 가격은 무료인 충전을 제공한다. "우리는 슈퍼차지드 네트워크망을 넓히고 사용자가 일생에 걸쳐 무료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그림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홀츠하우젠이 말했다. "이러한 슈퍼차징 경험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입니다."
또한 슈퍼차징 스테이션은 디자인 팀이 수집했던 소비자 피드백 중의 하나였다. "우리의 디자인 스튜디오 맞은 편에 바로 하나의 차징 스테이션이 위치해 있습니다," 홀츠하우젠은 말했다. "그곳이 우리가 만든 첫번째 스테이션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곳에 찾아와 우리와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나온 피드백을 사무실로 돌아와 2분안에 반영할 수 있죠. 디자이너로서, 당신의 역할은 이러한 모든 외부 요소들을 모아 필터링한 뒤 그것을 통해 위대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Image: Courtesy of Tesla Motors
이러한 디테일에 대한 자세는 소비자를 열렬한 지지자로 변화시키고 있다. 디그(Digg)와 옵스매틱(Opsmatic)의 설립자이며 Model S의 26번째 고객이며, 지난 5년간 Model S를 매일 사용해왔던 Jay Adelson은, Fast 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제 일상에 영향을 준 제품 중 그 어떤 것도 테슬라가 제게 준 것만큼의 영향을 준 것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무엇인가
홀츠하우젠이 Gen 3란 이름으로 간단히 언급했던 테슬라의 다음 자동차는 마치 다른 출발점에 있는 것처럼 들린다. "제가 지금까지 해온 디자인 자취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는 제가 튀거나 자극적인 형태의 새로운 것을 내놓는데 부끄럼이 없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가 말했다. "Model S는 대중적인 형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Gen 3은 이제 좀 더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새로운 자동차는 새로운 플랫폼을 토대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 배터리와 주행 거리는 중요한 논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의 주력 모델이 가솔린을 사용하는 자동차입니다," 홀츠하우젠은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홀로 '화석 연료를 제거하는' 목표를 지닌 테슬라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마치 도박판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칩을 모아 한 번에 올인하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Image via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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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astcodesign.com/3021312/innovation-by-design/tesla-motors-chief-designer-is-protecting-the-romance-of-driving-w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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